최근에는 독신들도 많고 같이 살더라도 동거의 형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결혼을 하더라도 경제적인 사정도 그렇고, 그게 아니더라도 각자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아이를 안갖는 딩크족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외에도 이미 가정계획에 맞게 아이들을 출산한 가정은 더이상 원치않는 갑작스런 임신을 피하고자
여성이 피임을 목적으로 루프시술을 하기보다는 남성들이 정관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관수술의 경우 수술을 받고나서 다시 임신을 목적으로 복구시키려고 한다면 확률이 높지 않기때문에
신중하게 결정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관수술의 필요성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의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준비해야합니다. 하지만 세운계획과 다르게 임신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어쩌다가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다행히 젊은 부부들 사이에는 아직은 아이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임신을 하면 축복을 해줘야 하지만, 중년 부부에게
생기는 늦둥이는 마냥 그렇지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나 중년 남성에게 좀더 필요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관수술의 종류
● 일반정관수술
수술용 메스를 이용해 음낭에 작은 절개( 약3mm )를 시행한 후 정관을 밖으로 노출 시킨 후 정관을 자르고, 양단의 끝을 전기로 지져서 막고 묶는 것을 시행합니다. 음낭의 절제 부위는 수술하는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며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 무도정관수술
수술용 메스, 즉 칼을 사용하지 않는 수술방식이라고 해서 무도(無刀)정관 수술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일반적인 정관수술과 달리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기구를 이용하며, 부분마취를 시행하고 음낭 중간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정관을 차단하기 때문에 봉합이 따로 필요치 않고, 수술시간도 10분정도로 짧아 직장인 분들도 시간을 잠깐 내서 수술이 가능하며,
1개의 구멍을 통해 정관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합니다.
정관수술 절차
정관확인 → 국소마취 → 미세절개 ( 0.5mm ) → 정관수술
정관수술하면 정력이 떨어진다?
정관수술은 고환에서 생성되는 정자가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기 때문에 정자는 몸속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며, 체내로 흡수되기 때문에 성 기능이 저하된다거나 정력이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사정 시 느낌이 무뎌진다는데 정말 인가요?
평균적으로 사정시 정액량은 약 2.5㎖ 정도이며, 이 중 정자가 차지하는 양은 약 10%정도이끼 때문에, 정액량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사정 시 느낌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정관수술을 하면 되돌릴 수 없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정액이 밖으로는 분출되지 못하지만 고환에서는 계속해서 정자를 생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관복원 수술을 통해서 다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정관수술 후 정관이 차단되어 있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얇은 관으로
되어있는 부고환이 폐색될 가능성이 높아져 복원수술의 성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정관수술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3 ~ 8년 경과 후 정관복원술 시행 후 임신 성공률 | 53% |
15년 경과 후 정관복원술 시행 후 임신 성공률 | 30% |
<정관복원술 이후 임신성공률>
정관수술 후 유의사항
● 수술후 전에 정낭에 남아있던 정자에 의한 임신가능성을 배제하고자 성관계는 2~3주 후부터가 적당합니다.
또한 자전거 타기등과 같은 격렬한 운동은 2~3일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3~5일간 항생제와 소염제를 빠지지 않고 복용합니다.
● 수술후 2개월간에 10회 이상의 사정 후 무정자증 검사를 통해 정자가 관찰되지 않음을 확인할때까지는
피임을 하셔야 합니다.
정관수술 비용
정관수술비용은 제가 어렸을때는 출산을 장려하다가 인구수가 너무 늘어나니 '하나 낳아 잘키우자!' 하면서 정관수술을
나라에서 무료로 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옛날 이야기) 지금은 알아본 결과 최소 15만원에서 40만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정관수술후기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한 후부터 지금까지는 체외사정으로 피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꽤 오랬동안 피임에는 성공했지만 지금까지는 운이 좋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첫아이를 임신했을때에는 계획을 세우고 바로 임신이 된만큼
저의 방법이 좋았다고 생각되서 이 방법만을 썼었는데 계획에도 없이 늦둥이라도 생기면 아이를 키우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에게도 나이가 많은 부모의 역할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정관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정관수술비용과 잘하는 병원을 많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수술비용도 천자만별이고 평균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주변에 이미 정관수술을 한 후배도 있고 선배도 있어서 물어봤더니, 후배는 20만원, 선배는 15만원에 했다하여 직접 전화로 물어보니 최소 15만원에서 40만원대까지 너무나 격차가 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걱정이 더 쌓였습니다. 한 번 수술을 하면 거의 평생을 갈텐데 저렴한 곳만 찾았다가 부작용이라도 나면 어떻하나? 수술했는데도 임신을 하면 어떻하나? 그렇다고 같은 수술을 비싼곳에서 한다고 무조건 잘 될거라 생각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이왕이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수술받고, 혹시라도 잘 못 되면 A/S(?)라도 확실히 받자! 라는 생각으로 주변 비뇨기과를 검색하고 전화해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쿨맨이라는 비뇨기과가 전국적으로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일산지점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친절한 남간호사분이 받으셨는데 가격은 20만원이고, 2개월뒤 무정자증검사비용도 무료로 해준다고 하여서 (병원마다 다르나 1~3만원정도 비용발생) 그곳으로 결정하고 1주일뒤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쿨맨남성의원 일산지점은 간호사분도 남성분이시고 참 친절하셨는데요, 마취나 이런부분들은 간호사분이 해주시고 수술은 의사선생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솔직히 약간 겁도 났었는데, 마취주사도 그렇게 아프지 않았고 (약간 따끔정도) 마취부터 수술까지 30분정도 밖에는 안 걸린것 같습니다. 마취되는걸 기다려서 그렇지 수술시간은 광고 한 것처럼 10분정도 밖엔
안걸린 것 같았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셨고, 그 이후에는 주의사항처럼 성관계나 격한 운동은 자제하고, 2개월 뒤에 받을 무정자증 검사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2개월이 지나고 무정자증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는 그 다음날 전화로 확인해보니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수술후 현재 1년이상 지났고, 성관계시 질내사정을 하고 있지만 임신이 된적은 없습니다.
성관계시 전보다 정력이 약해지거나 발기가 잘 안된다거나 그런점은 없었고, 오히려 질내사정에 대해서 신경을 안써도 되니 더 적극적인 성생활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게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초기에 한동안은 성관계후 고환에 수술을 하기 위해 구멍을 냈던 자리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었는데, 하루 지나면 바로 가라앉아서 큰 걱정은 안하고 지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족계획 잘 세우시고, 추후에 필요하다면 정관수술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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